주요 전시와 활동 소개

2014년  

재개발을 앞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성북동 북정마을의 꼭대기에 버려진 주거공간이자 ‘북정미술관’이라 불리는 장소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 가장 낮은 이야기”  이라는 제목으로 소박한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 자본주의의 민낯과 이에 굴하지 않는 작은 사람들의 목소리, 그리고 생존과 삶의 가치에 대해 예술의 언어를 사용하여 조명하였습니다. 

2015년  

폐쇄된 채 버려져 있던(구)질병관리본부 내 동물실험실을 청소하고8개의 방과 복도에 “생명 vs 생명” 이라는 제목으로 인간과 생명을 도덕적 가책 없이 자본의 가치와 필요에 따라 함부로 다루는 병든 사회에 대해 성찰하는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2017년  

인간과 삶의 존엄 문제로 더 깊게 촛점을 맞추면서 전쟁의 역사 속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인권유린문제, 특히 일제강점기 위안부문제에 주목하였고, 1여년의 준비기간동안 스터디와 토론, 소녀상 텐트지킴이 등을 함께 하면서  “다시, 꽃을 보다: 전쟁과 여성들” 이라는 제목으로 기획하여, 서울시립미술관 SeMA창고에서 한달 동안 전시를 열었습니다. 이 전시는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 SNS 기반의 시민참여운동 등을 통해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같은 주제의 전시를 홍콩으로 확장시켜  “Why Do We Sing?” 이라는 제목으로JCCACA에서 전시를 열기도 하였습니다. 

2018년  

동일한 주제의 연장선상에서 과거 수많은 역사적 증언이 이루어졌던 국제 도시 헤이그에서 ‘증언의 역사’에 대해 조명해 보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주어지는 ‘증언의 가치, 왜곡과 소비의 문제’를 다루는 전시를 “E-Witness: Women and War” 이라는 제목으로 열었습니다. 

부대행사로 에라스무스 대학 국제사회연구소(IISS)의 초대로 오픈토론회를 열어 일제 강점기 위안부문제에 대해 알리고 피해자를 넘어서 이제는 인권운동가이자 증언자로 활약하고 계시는 한국의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해 조명하면서 전시를 소개하였으며, 키스 비카르트 교수님의 기획으로 헤이그의 어두운 역사의 흔적을 따라걷는 ‘다크투어’ 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토요타재단의 기금을 받아 “DLiM(들림)” 이라는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필름 해외교류 예술워크샵을 기획하였고, 1년이라는 짧지않은 기간 동안 서울과 대만을 오가며 진행하였습니다.